최근 차기 유로대회 본선진출에 실패한 유럽의 전통강호,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3위에 빛나는 네덜란드를 반할 감독에게서 바통을 넘겨받아 지휘하던 거스히딩크 체제에서 전적이 상당히 좋지 않아고 결국 감독교체에도 본선 진출에 실패한 바 있는데...

 

솔직히 네덜란드의 에이스들은 대부분 노쇠화 하였고, 젊은 선수들이 크게 성장하여 빅클럽에서 예전처럼 한 축을 담당하는게 아니라 솔직히 전력은 크게 좋다고 할 수 없는 듯 하다.

 

이러한 시점에 과거 네덜란드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던 활동량 최강의 딕 카이트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결정했었는데 사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기에 기회가 없을 것을 알고 자진 은퇴한 것.

 

이에 대해 당시 히딩크 감독이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그간 네덜란드 대표팀을 위해 힘써온 것에 대하여 감사를 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었었다.

 

딕 카이트는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104경기에 출장하며 센츄리 클럽에도 가입되었고 월드컵에 3회 출전, 유로에는 2번 출전했으며 총 24골을 득점하였고 박지성 선수와 상당히 닮은 꼴인듯한 선수여서 정이 많이 갔는데, 현재 터키리그에서 뛰면서 꾸준한 활약 중.

 

그런데 만약 그의 활동량과 투지가 아직 네덜란드 국대에 남아있었다면 오렌지군단의 유로대회 본선진출이 좌절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